넌픽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2017 최신 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와일드 지음/이건 옮김/국일증권경제연구소

럽판타지 2022. 11. 14. 16:15
728x90
728x90
SMALL
마음에 든다고 '모든 여자에게 입맞춤'을 할 수는 없다.

 

투자의 대가들에게 "언제 주식을 사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 질무을 받은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답변이 돌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답변에 '시장의 폭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겁니다.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그만큼 이익을 얻을 확률을 높이는 행동이며, 반대로 주식시장이 폭등한 이후에 주식을 사는 것은 그만큼 이익을 얻을 확률을 낮추는 행동이 될 것입니다. 대가들은 이 진리를 깊이 체득하고 있습니다.(p.9)

이 책에서 린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지만 기업을 스스로 발구라여 주식에 직접 투자라하고 자주 언급합니다. 그리고 불합리한 평가와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전문투자자보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린치의 의견을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개인투자자는 투자대상에 삼성전자를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가 없으며 시장이 50% 상승했는데 펀드수익률이 30%로 '부진한' 이유에 대해 장문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상사에게 제출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개인투자자는 전문투자자보다 훨씬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p.16)

한 가지 데이터만 추적해야 한다면 주가가 아닌 최근의 이익을 보아야 한다. 물론 해당 기업이 이익을 냈다면 말이다. 이 책에서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나는 주식 투자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이익이라고 믿는다. 오늘, 내일 그리고 다음 주의 주가를 연거푸 들여다본들 정신만 산란해질 뿐이다. (p.27)

나는 주식을 매입할 만큼 그 회사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즉시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려고 애쓴다. (436쪽)

주식을 매입한 이유를 안다면, 우리는 그 주식과 작별해야 하는 시점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이제 주식 유형별로 매도 신호를 살펴보자.(415쪽)

발표된 장부가치가 회사의 실제 가치와 거의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다. 장부가치는 실제 가치보다 큰 폭으로 과장되거나 축소된 경우가 많다. (346쪽)

마야신화에 다르면 세상은 4번 파괴되었다. 마야인은 세상의 파괴로 값비싼 교훈을 배울 때마다 다음번에는 대비를 더 잘하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번에 일어난 위협에만 대비했다. 처음에는 홍수가 일어났다. 생존자들은 홍수를 피하고자 숲으로 들어가 둑을 짓고 벽을 세웠으며 나무 위에 집을 지었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두 번째로 세상을 파괴한 것은 불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화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나무에서 내려와 숲에서 가능한 한 멀리 달아났다. 이들은 바위틈을 따라 돌로 새 집을 지었다. 그러나 머지않아 세상은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네 번째는 세상이 무엇으로 파괴되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쩌면 불황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든 마야인들은 네 번째 파괴에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 번째 파괴 이후 다음에올 지진을 대비하느라 너무 바빴을 것이기 때문이다.(153쪽)

출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입구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고, 입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출구로 걸어 나가면 그만이다. (461쪽)

마음에 든다고 '모든 여자에게 입맞춤'을 할 수는 없다. 나도 10루타 종목을 여럿 놓쳤다. 그러나 시장을 이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471쪽)

 

-----------------------

30년 전의 글인데, 주식은 변한게 없네.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