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보다는 가장 멀리 있는 자들, 미래의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더욱 고귀하다. 인간에 대한 사랑보다는 주어진 일과 유령에 대한 사랑이 더욱 고귀한 것이다. 형제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이웃 사랑을 권하지 않는다. 다만 그대들에게 가장 멀리 있는 자들을 사랑하라고 권한다. 『이웃 사랑에 대하여』
프리드리히 니체, 장희창 옮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세계문학전집 94, 민음사 中
니체[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는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철학자이다.]는 19세기 말에 이미 생태환경운동가였을 수도 있다. 우리가 멀리 있는 자들을 사랑하면 우리는 이렇게 전기를 낭비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이웃을 사랑하라!
거기에 가장 멀리 있는 자들을 사랑하라!
나와 상관없을 것 같은 사람들까지 품어야 사랑의 완성이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이다.
나는 플로킹(Ploka upp + Hiking)이 좋다. 달리면서 쓰레기 줍기는 솔찍히 현실성 없다.
제주도 한달 살기하면서 오름 깨개를 했다.
'생각하는 정원'보고 주차장에 차를 그대로 두고 저지오름으로 출발. 걷는게 목적이어서 저지오름이 낮은것 같아서 한 선택이었는데 결국 2시간 정도 걷게 되었다. 저지오름은 네버엔딩 하이킹이 될 수도 있을듯. 탐방로 3개가 이어져 있고 정상으로 가는 입구와 오름의 입구가 반대쪽이어서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일단 둘레길을 돌아서 정상입구로 가야한다.
다른 오름에 비해 쓰레기가 별로 없었는데도 줍다보니 많았고 종량제 봉투는 오름으로 가는길에 편의점이 2개나 있어서 쉽게 살수 있다. 나는 페밀리 마트에서 260원주고 종량제 봉투 10리터 1개 샀고 나무젓가락으로 줍기 시작

마스크, 휴지, 사탕봉지, 과자봉지, 생수통, 담배꽁초
줍지도 못하게 멀리 숲속으로 던져서 버리지 말고 꼭 버려야 한다면 주울 수 있게 길에 버리세요ㅠㅠㅠ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 구간에서는 가방 옆에 묶어서 다녔고, 분화구까지 내려갔다 왔는데 계단이 싫으신 분은 패스해도 될것 같다. 그러나 밤에 할 스쿼트를 미리 하고 싶은 사람은 내려갔다와도 좋다.
쓰레기 줍기와 환경운동은 가장 먼 이웃을 위한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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